차창룡의 "인도신화기행"

864
[내가 본 인도영화 20] 제인 오스틴 작 <오만과 편견>을 재구성한 <신부와 편견>(2004)
차창룡    

<신부와 편견 Bride & Prejudice>(2004)

 

감독 : 거린다 차다

출연 : 아이쉬와라 라이(랄리타 역), 마틴 헨더슨(다아시 역)... 

배우이미지 아이쉬와라 라이 Aishwarya Rai
랄리타 역
구자리쉬 (Guzaarish), 2010
라아바난 (Raavanan), 2010
명대사 보기/입력
배우이미지 마틴 헨더슨 Martin Henderson
윌리엄 다아시 역
오프 더 맵 (Off The Map), 2011
홈 바이 크리스마스 (Home By Christmas), 2010
명대사 보기/입력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라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내용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원작으로 삼고 있고,

영화 <오만과 편견>도 참조한 것 같습니다.

 

영화 <오만과 편견>의 무도회 장면이

여기서는 요란한 인도의 댄스 파티로 바뀝니다.

<오만과 편견>보다 가볍고 흥미롭게 짜여지긴 했지만,

<오만과 편견>에 비해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골의 농장을 경영하는 바크시 부부에게는 과년한 네 딸이 있었습니다.

이웃집 결혼식에 참석한 바크시 부인과 딸들은 외국에서 온 신랑 친구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기울입니다.

발라지라는 인도계 영국인은 큰딸 자야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아시라는 미국인은 둘쨋딸 랄리타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이 영화는 둘쨋딸 랄리타의 감정 변화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녀는 거만한 다아시에게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두 사람은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조니라는 친구의 등장으로 더 멀어지게 됩니다.

조니는 다아시 집안의 하인의 아들로

다아시의 여동생 조지아를 임신시키는 등 행실이 좋지 않은 친구입니다.

조니는 랄리타에게 다아시가 자야와 발라지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이릅니다.

 

그러나 조니의 거짓말이 밝혀지면서 랄리타와 다아시는 마침내

신혼부부가 됩니다.

그전에 발라지와 자야가 먼저 결합하지요.

 

<오만과 편견>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지요.

우울하신 분 이 영화 보시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랄리타 역을 맡은 아이쉬와라이아 라이가 참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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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미녀, 뮤지컬 여왕으로 등극하다!

제인 오스틴 원작의 <오만과 편견>을 인도산 뮤지컬 스타일의 발랄한 구애 이야기로 완전히 다르게 풀어 놓았다. 유쾌한 사랑 이야기가 신명나는 음악과 춤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인도 암리차르시(Amritsar, Inida). 인도의 작은 농촌에서 부모님과 세 자매와 함께 사는 랄리타(아이슈와리아 라이)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인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당차고 똑 부러지는 아가씨다. 랄리타는 친구의 결혼식에 갔다가 신랑의 친구들인 달씨(마틴 핸더슨)와 발라지(나빈 안드류스)를 알게 되는데, 발라지는 인도계 영국인이고 달씨는 미국의 호텔 재벌가의 아들이다. 피로연 파티를 계기로 명문가의 아들인 발라지는 랄리타의 언니, 자야에게 마음을 뺐기고 달씨는 랄리타에게 끌리게 되지만 달씨의 인도를 깔보는 듯한 태도 때문에 랄리타의 마음은 돌아선다. 그 대신 달씨와는 오래된 원한이 있는 위컴이 나타나서 랄리타의 호감을 사는데.

  [스포일러] 한편 랄리타의 엄마는 랄리타의 남편감으로 미국에 사는 먼 친척인 콜리를 집안으로 불러들이지만 미국 숭배자인 콜리를 랄리타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콜리는 결국 랄리타의 친한 친구, 찬드라와 결혼하고 결혼식을 보러 미국에 간 랄리타는 달씨와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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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룡 - 시인/문학평론가. 1966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시집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미리 이별을 노래하다』 『나무 물고기』 『고시원은 괜찮아요』, 저서 『인도신화기행』 등을 펴냈으며, 1994년 첫 시집으로 제1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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